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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올림픽 선수단 유니폼, 중국산 논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수영 선수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수영 선수팀.
2주 뒤 영국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선수단의 단체복이 중국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국의 연방의원들은 미국 경제가 계속 어려운 상황에서 생산직 근로자들이 일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중국에서 만들어진 모자와 바지, 웃옷을 선수팀의 단체복으로 결정한데는 문제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미국 선수단이 올해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착용할 단체 복장은 폴로(Polo) 상표로 유명한 미국의 의류 업체 랄프로렌 사가 제작해 중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제계 일각에서는 의류 업계의 경우 본사를 미국에 두고 생산 시설은 노동력이 싼 해외 현지에서 가동하는 이른바 아웃소싱(outsourcing) 경영 기법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미국 올림픽위원회는 정부 재정 지원 없이 민간 기업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해당 후원사를 선수복 지정 업체로 선정했을 뿐이라며, 단체복의 모든 디자인은 랄프로렌이 직접 주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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