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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중산층 감세 연장안 제안


9일 백악관에서 중산층 감세 정책 연장안을 발표하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9일 백악관에서 중산층 감세 정책 연장안을 발표하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중산층만을 위한 감세 연장안을 제안하고 이를 신속히 통과하라고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채 4개월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9일 납세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올해 말로 종료되는 감세 연장안의 이점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 소득 25만 달러 이하 근로자들의 감세 연장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며, 이로 인해 전체의 98%에 해당하는 납세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단 2%에 해당하는 부유층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감세 혜택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10년간 이 금액만 해도 1조 달러의 세수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화당 의원들은 11년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시행한 세금 감면 정책은 분명 모든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세금 정책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공화당의 미트 롬니 대권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이 오로지 세금을 인상하려 하기만 할뿐 진정 일자리를 만들고 중산층을 살리기 위한 해법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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