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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대선 TV 토론회, 북한 미사일 이슈 부각


2월 6일 뉴 햄프셔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열린 미 공화당 대선 후보 TV 토론회 장면 (abc 방송)

2월 6일 뉴 햄프셔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열린 미 공화당 대선 후보 TV 토론회 장면 (abc 방송)

미 북동부 뉴 햄프셔 주에서 6일 열린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TV 토론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주요 사안으로 부각됐습니다. 토론회가 열리기 직전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사회자가 주요 후보에게 이에 대해 집중 질문을 했기 때문인데요.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화당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선두 자리를 다투고 있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핵-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옛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실패 때문” 이라고 주장했습니다.“클린턴 행정부가 비핵화 대가로 대북 제재를 완화해 수십 억 달러가 북한에 유입돼, 북한 정권이 그 돈으로 핵무기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크루즈 의원은 북한의 핵. 미사일 시설에 대한 선제공격 의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관련 정보 브리핑을 받지 못해 답하기 힘들다며, 우선적으로 한국에 미사일 방어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젭 부시 전 플리리다 주지사는 “미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 타격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중국에 대한 압박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중국은 자신들이 북한을 통제할 영향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북한 문제를 빠르게 수술할 수 있다며 중국에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루비오 상원의원 역시 중국 책임론을 강조하며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북한의 선박과 항공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북한 문제는 8분 40여초 동안 계속돼 지난 몇 차례의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회 가운데 가장 긴 시간이 할애됐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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