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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한국과 해상 공동순찰도 실시


영국 해군 초계함 ‘스페이(HMS Spey)’함. 사진 = 영국 해군.
영국 해군 초계함 ‘스페이(HMS Spey)’함. 사진 = 영국 해군.

지난해 3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자료사진)
지난해 3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자료사진)

영국 해군 함정이 최근 일본 주변 해역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을 벌였습니다. 영국은 또 이달 초 한국과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해상 공동순찰도 실시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국,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한국과 해상 공동순찰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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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은 12일 “영국 해군 ‘스페이(HMS Spey∙P 234)’함이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동중국해를 포함한 일본 주변 해역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의해 금지된 북한 선적 선박과의 선박간 환적을 포함한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감시∙정찰 활동들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 보도자료] “From late March to mid-April, Royal Navy HMS SPEY conducted monitoring and surveillance activities against illicit maritime activities, including ship-to-ship transfers with North Korean-flagged vessels prohibited by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UNSCRs), in waters surrounding Japan including the East China Sea. It was the eleventh time for the UK Royal Navy to engage in such activities to take place since 2018.”

일본 외무성 보도자료
일본 외무성 보도자료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영국 해군이 2018년 이후 이같은 활동에 참여한 것은 11번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본은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들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방식으로 폐기(CVID)하는 것을 실현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 속에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들의 효과적 이행을 보장한다는 관점에서 이 같은 활동들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보도자료] “Japan welcomes these activities from the viewpoint of ensuring effective implementation of the relevant UNSCRs in solidarity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ward the realization of North Korea’s dismantlement of al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s of all ranges in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manner.

Japan is also conducting information gathering activities for vessels suspected to be in violation of the UNSCRs and works closely with related countries including UK and related international organizations.”

아울러 “일본 또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 의심되는 선박들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영국 등 관련국들 그리고 관련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대북 결의 2375호에서 석탄과 석유, 해산물 등 북한의 금수 품목의 밀수를 막기 위해 북한 선박과의 선박 간 환적 등을 금지했습니다.

이 같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 미국과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은 북한의 선박의 불법 환적 등에 대한 해상 감시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영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불법 환적 감시 활동에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스페이함은 영국 해군의 2세대 리버급 원양초계함 중 5번째이자 마지막 함정이라고 영국 해군은 웹사이트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영국 해군 웹사이트] “HMS Spey is the last of the five new Offshore Patrol Vessels built to replace the current River Class vessels…HMS Spey is the fifth and final of the second-generation River Class Offshore Patrol Vessels built for the Royal Navy.”

영국 해군은 초계함 ‘스페이(HMS Spey)’함이 지난해 1월 영국 해군 전함으로는 최초로 한국 평택항에 입항해 미한 양국 해군과 함께 함안 훈련을 실시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 영국 해군.
영국 해군은 초계함 ‘스페이(HMS Spey)’함이 지난해 1월 영국 해군 전함으로는 최초로 한국 평택항에 입항해 미한 양국 해군과 함께 함안 훈련을 실시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 영국 해군.

스페이함은 지난해 1월 초에도 동중국해 등 일본 인근 해역에서 관련 감시 임무를 수행한 바 있으며, 같은해 2월 영국 해군 함정 최초로 한국 평택항에 입항해 미국, 한국 해군과 함안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이함은 또한 지난해 11월 인도, 올 1월 스리랑카에 이어 지난 2월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등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임무를 계속해왔습니다.

한편 한국 국방부는 11일자 보도자료에서 “한국과 영국이 이달 초부터 11일까지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해상 공동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측 수상함, 해상초계기와 영국 수상함이 순찰에 참가했다”며 “이번 작전을 통해 양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제한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강화하고 지지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번 공동순찰에 양국의 어떤 선박이 참여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공동순찰은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다우닝가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양국 해군간 시행된 최초의 작전이라고 한국 국방부는 말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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