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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장관 "기존 제재 허점 막아야...북한 유엔 회원국 자격 재고할 시점"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이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7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은 더욱 강력한 새 대북 제재를 채택할 것을 유엔에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도 문제 삼았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은 22일 유엔총회에서 행한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습니다.

이날 마지막인 38번째 순서로 연단에 오른 윤 장관은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적절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윤 장관] “It should close the loopholes in that resolution, and further…”

특히 유엔 안보리가 추진 중인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은 지난 3월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 2270호의 허점을 메우고, 더 나아가 기존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장관은 북한이 금세기는 물론, 핵 확산 방지 체제 아래 핵실험을 한 유일한 국가이며, 탄도미사일 역시 열흘에 한 번 꼴로 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이 같은 반복된 도발과 안보리의 결의와 국제사회 규범을 어기는 행위는 유엔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유엔 안보리는 물론 유엔의 권위를 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윤 장관은 곧바로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윤 장관] “Therefore I believe, it is high time to seriously reconsider whether North Korea is qualified as a peace loving UN member…”

북한이 평화를 사랑하는 유엔 회원국으로서 자격이 있는지를 심각하게 재검토할 시점이 됐다는 겁니다.

이어 윤 장관은 최근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라오스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오늘 평양의 핵 야망을 꺾지 않으면, 내일 후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점을 상기시킨 뒤, “지금이 (북한을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윤 장관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윤 장관] “Now is a time for action…”

북한의 인권 침해를 더 이상 용납해선 안 되고, 이에 따라 행동을 취할 시점이라는 겁니다.

윤 장관은 국제사회가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현실적인 방법으로 강력하게 접근할 것과, 북한 해외 노동자 문제에 확고한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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