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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브렉시트' 이후 유럽 국가들 결속 촉구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14일 유럽의회 연설에 앞서 청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14일 유럽의회 연설에 앞서 청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동유럽과 서유럽 국가들의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융커 집행위원장은 오늘 (14일) 유럽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난민 사태로 유럽국가들 사이에 민족주의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런 사안들에 대한 유럽국가 간 협조가 지나치게 미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이어 유럽국가들 사이에서 개별 국가의 이익이 너무 자주 우선시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이와 함께 난민 사태를 중단하기 위한 노력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직접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4천9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고 추후 증액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융커 위원장은 유럽연합이 영국과 우호관계를 유지하겠지만 영국이 공식적으로 탈퇴하면 더 이상 유럽연합의 단일 시장에 종전과 같은 접근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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