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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 걸프국 외교장관들과 회담


중동국가 바레인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오른쪽 두번째)이 7일 걸프 국가 외교장관들과 만남을 가졌다. 왼쪽부터 유세프 빈알라위 오만 외무장관,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 칼리드 빈 아흐메드 알칼리파 바레인 외무장관.

중동국가 바레인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오른쪽 두번째)이 7일 걸프 국가 외교장관들과 만남을 가졌다. 왼쪽부터 유세프 빈알라위 오만 외무장관,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 칼리드 빈 아흐메드 알칼리파 바레인 외무장관.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이 이란에 대해 예멘 사태 종식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동국가 바레인을 방문한 케리 장관은 7일 걸프 국가 외교장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은 국제사회의 건설적인 일원임을 세계에 증명해 보이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케리 장관은 “이란이 예멘 전쟁을 계속 연장시키는 게 아닌, 종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지난해 타결된 핵 협상이 이란의 다른 도전 과제들을 면제하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아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외무장관도 이란이 주변국가에 대한 외교정책을 바꿔야 한다면서 무기 수출과 테러리스트 훈련, 대리전쟁의 지원 등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칼리파 장관은 “미국과 서방 5개국과 핵 협상을 이룬 것처럼 주변 이웃 국가들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지난해 9월부터 예멘의 후티 반군에 무기를 지원한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에는 미 해군이 이란을 출발해 예멘으로 향하던 선박에서 다수의 무기를 발견해 압류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걸프 국가들은 이란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미국은 걸프 국가들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역내 중대 우려사안으로 다뤄주기를 원하고 있지만, 걸프 국가들은 이란을 역내 최대 위협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걸프 국가들은 시리아와 예멘 사태 등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미국이 핵 합의 이후 이란에 반대하는 추가 조치들을 취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이달 하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될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걸프 정상들간의 회의에서 다룰 의제를 조율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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