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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당국자 "북한 도발 땐 유엔 제재 빨리 진행될 것"


북한의 3차 핵실험 후인 지난 2013년 3월 유엔 안보리가 대북 추가 제재에 관한 투표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의 3차 핵실험 후인 지난 2013년 3월 유엔 안보리가 대북 추가 제재에 관한 투표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 유엔에서의 제재 논의가 상당히 빨리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 (23일) 기자들과 만나 북 핵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북한을 제외한 5자가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대응 문제에 거의 의견이 일치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 도발에 대한 자동개입을 규정한 이른바 ‘트리거 조항’이 들어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 2087호와 2094호를 거론하면서 북한이 도발하면 틀림없이 안보리가 소집돼 추가적 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준 유엔주재 한국대사가 최근 한국 언론과의 대담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가 일반 무역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내비친 발언과 관련해선 일반론적 얘기가 확대해석된 것 같다며 북한 주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 등 일반적 무역거래는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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