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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와대 "북한, 지뢰 도발 사죄하고 책임자 처벌해야"


안영호 한국 국방부 조사단장이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살상용 목함지뢰를 매설한 행위와 관련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안영호 한국 국방부 조사단장이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살상용 목함지뢰를 매설한 행위와 관련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 청와대는 북한의 비무장지대 (DMZ) 목함지뢰 도발이 정전협정과 남북 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며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11일)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사건은 북한 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해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사건이 공식 발표된 어제 (10일)까진 북한의 지뢰 도발 사건에 대한 한국 측의 대응을 국방부와 군 당국으로 일원화하고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여러 경로로 북한과 대화를 모색해 온 한국 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지뢰 도발은 물론 최근 표준시 변경 발표 등 대화 흐름에 역행하는 조치를 의도적으로 펴고 있다고 판단하고 정부 입장을 직접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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