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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관리 "북한 핵 능력 과대포장 가능성 경계해야"


지난 2012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자료사진)

지난 2012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자료사진)

북한의 이동식 핵 능력이 앞으로 주변국의 억지력에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일본 방위성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핵 능력을 과대포장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일본 방위성 전략기획국의 다카하시 스기오 부국장이 20일 북한의 핵 능력에 관한 일본 정부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다카하시 부국장은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북한의 이동식 핵 능력 개발이 앞으로 주변국의 북 핵 위기관리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다카하시 국장] “This is very uncertain in command and control program…

이동식 핵 능력은 수단이 미사일이든 잠수함이든 중앙의 관리와 통제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관리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이동식 핵 능력은 최소 억지전략 차원에서 확고한 핵 보복 능력을 보유하려는 북한 정권의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다카하시 부국장은 밝혔습니다.

다카하시 부국장은 그러나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KN-08) 등과 관련한 북한의 능력이 구체적으로 어느 단계까지 발전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이 핵무기 공격 능력을 과대포장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다카하시 국장] “After spending such huge money, how you can say it doesn’t work…”

북한은 오랫동안 엄청난 돈을 핵과 미사일 개발에 투입했기 때문에 실패했을 경우에도 심리전 차원에서 이를 절대 인정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다카하시 부국장은 미국과 동북아시아 우방들이 “북한의 이런 핵 능력 과대포장 가능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며, 보다 가시적인 위협에 초점을 맞춰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미국이 B-2 와 B-52 등 전략폭격기를 연합훈련에 계속 투입하는 것은 우방에 대한 방위공약과 대북 억지력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다카하시 부국장은 또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한국, 일본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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