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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중국, 북한 핵 계획에 더욱 강경"

  • 윤국한

지난 7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에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자료사진)

지난 7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에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의 핵 계획에 대해 점점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좀더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방송된 미국의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비핵화를 거부하면서 도발과 성명 발표를 계속하고 있는 북한의 문제를 중국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은 “과거에는 북한의 의도를 호도하고, 문제를 외면하려” 했지만 지금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제 이런 일들에 대해 미국과 전략적인 대화에 나설 용의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달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미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해야 하며, 북한의 핵 보유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P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시진핑 국가주석 취임 이후 중국이 세계 문제와 관련해 좀더 책임있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중국의 대북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중국이 그동안 북한 정권의 붕괴를 우려해 북한의 나쁜 행동을 참아왔지만 이제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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