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국무부는 이번 주로 예정된 모든 직원의 해외 방문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유럽 방문과 13일~15일로 예정됐던 켈리 크래프트 유엔대사의 타이완 방문도 전격 취소됐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12일) 성명에서 차기 행정부가 의회의 각료 인준 절차가 끝날 때까지 ‘대행’ 임무를 수행할 관리들을 지명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때문에 이번주 계획된 모든 방문 일정을 취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남은 8일 동안 원활하고 질서 있는 정권이양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폼페오 장관은 오늘부터 이틀 일정으로 벨기에를 방문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등과 회동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유럽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연합(EU)과 룩셈부르크 측에서 폼페오 장관과의 만남을 거부해 국무부가 폼페오 장관의 순방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타이완 정부는 크래프트 대사의 방문 취소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