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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트럼프, 의회서 불리한 보고한 국가정보국장 경질"


조셉 매과이어 전 미 국가정보국 국장 대행.
조셉 매과이어 전 미 국가정보국 국장 대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을 경질한 배경에는 정보당국이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불리한 보고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신문은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조셉 매과이어 국장 대행을 경질한 것은 지난 13일 정보 당국의 브리핑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가정보국장 보좌관인 셸비 피어슨은 지난 13일 하원 정보위원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올해 대선 개입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셸비 피어슨은 해킹, 소셜미디어 등 (미 대선에 개입하기 위한) 러시아의 움직임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맥과이어 국가안보국(NSC) 국장 대행을 불러 화를 내고 경질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으로 리처드 그레넬 독일 주재 대사를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레넬 대사는 정보기관 근무 경험은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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