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장이 지난 15일 워싱턴 연방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관한 기자회견을 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장이 지난 15일 워싱턴 연방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관한 기자회견을 했다.

지난 13일 하원을 통과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늘(25일) 상원으로 송부될 예정입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앞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대표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25일 송부할 계획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 합의에 따라 다음달 9일부터 탄핵심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AP’ 통신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반대하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화당 중진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어제(24일) ‘폭스 뉴스’에 출연해 탄핵 심판은 이미 이 나라에 불길이 일고 있는데 “기름을 붓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어리석고, 생산적이지 못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당 톰 고튼 상원의원과 마이크 라운드 상원의원도 이날 각각 언론 인터뷰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위헌적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고튼 의원은 공화당에서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상원의원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미트 롬니 상원의원은 ‘CNN’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위는 내란 선동으로 탄핵 당할 만한 사안이라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헌법에 합치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롬니 의원은 지난 2019년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투표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상원에서 탄핵이 확정되기 위한 의결정족수는 100석 중 3분의 2 이상인 최소 67명입니다. 현재 상원 의석은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이 50석, 공화당이 50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