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결핵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결핵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유행이 의료서비스에 부담을 주고 있어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WHO는 어제(14일)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서 전 세계 결핵 사망자 현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에 걸린 환자는 약 1천만 명으로 확인됐고, 이 중 약 140만 명이 결핵 관련 질병으로 숨졌습니다.

신규 결핵환자는 지난 2015년에서 2019년 사이 9% 감소했고, 같은 기간 사망자는 14% 감소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WHO는 조기 발견과 결핵에 대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신규 환자와 사망자 감소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결핵 진단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외출 제한과 소득 감소도 결핵 치료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WHO는 국제사회에 결핵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