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2일 유럽 순방 일정을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룩셈부르크 외무부 장관과 유럽연합(EU) 고위 관리들이 폼페오 장관과 만나는 것을 거절해 일정이 취소됐다고 13일 보도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기 전 장 아셀보른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이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로이터통신’에 룩셈부르크가 일정 잡기를 주저해 아셀보른 장관과 만남이 취소됐다고 전했습니다. EU 측도 막판까지 회담 일정을 잡는데 냉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EU와 룩셈부르크가 지난 6일 미국 연방 의사당 난입 사건이 난 뒤 폼페오 장관의 방문에 난색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연방 의사당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 사건을 비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장 아셀보른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범죄자, 정치적 방화범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룩셈부르크와 EU는 폼페오 장관 방문 일정이 취소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폼페오 장관 일정 취소는 정권 이양 작업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