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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중태 나발니 측근 “푸틴만이 독살 재가할 수 있어”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올해 2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집회가 참석했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올해 2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집회가 참석했다.

러시아 야당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 의원의 독극물 의혹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나발니 의원의 측근이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발니 의원의 측근인 이반 즈다노프 나발니 반부패재단(FBK) 대표는 "푸틴 대통령만이 나발니 독살을 재가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가 쓰러진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나발니가 실제로 독극물로 인해 쓰러졌는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 정적으로 알려진 나발니 의원은 지난 20일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브바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습니다.

비행기는 비상착륙했고, 나발니 의원은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현재는 독일 베를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독일 의사는 나발니가 신경작용제와 살충제에 사용되는 성분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나발니가 범죄행위의 피해자라며 러시아에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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