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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멘 후티 반군 지도자 2명 제재


지난 4월 팀 렌더킹 미국 예멘 분쟁 담당 특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가와 만나고 있다.
지난 4월 팀 렌더킹 미국 예멘 분쟁 담당 특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가와 만나고 있다.

미국이 예멘 내전이 격렬해지자 후티 반군 군사 지도자 2명에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예멘 분쟁 담당 특사인 팀 렌더킹은 20일 성명에서 모하마드 압둘카림 알가말리와 유슈프 알마다니 등 2명의 고위 관리 등을 제재 목록에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렌더킹 특사는 "이들이 만약 공격적이지 않고, 평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양측이 유엔과의 건설적인 논의에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지난 3월 조 바이든 정부가 "예멘 내전을 장기화하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악화시킨" 행동에 대해 후티 지도자 2명에 가한 것과 비슷합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사우디 주도 아랍 동맹군 간의 예멘 내전은 현대 역사상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일으켰습니다.

또 전쟁으로 인한 광범위한 기근과 의약품 부족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우디는 지난 3월 휴전을 제안했지만, 후티 반군의 반대 제안 협상이 적대행위 중단을 향한 진전을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월 사우디의 전쟁 공세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중단하고 후티 반군에 대한 테러리스트 지명을 해제하는 등 폭력 사태 진압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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