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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겨냥 러시아 공습으로 78명 사망"


26일 시리아 이들리브 반군 지역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사망한 주민들의 장례식이 열렸다.
26일 시리아 이들리브 반군 지역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사망한 주민들의 장례식이 열렸다.

시리아 북서부 반군훈련소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으로 적어도 7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어제(26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방의 터키 지원을 받는 반군이 시리아 정부를 돕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리브 지역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와 싸우는 반군의 마지막 거점입니다.

이번 공습으로 사망자 외에 9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리아 민족해방전선(National Front of Liberation)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반군이 시리아 정부의 거점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들리브 지역은 러시아와 터키가 휴전협정을 맺은 지난 3월 이후 특별한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미군은 지난주 시리아에서 무인기 공격으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고위 간부 7명을 사살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중동 지역을 관장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지난 22일 이들리브 지역을 무인기로 폭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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