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란 방문을 마치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돌아온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6일 이란 방문을 마치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돌아온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란 정부가 핵 활동이 의심되는 미신고 시설 2곳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란과 IAEA는 어제(26일) 공동성명에서 "이란은 자발적으로 (시설 2곳에 대한) IAEA의 접근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IAEA의 사찰 일정에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성명은 덧붙였습니다.

이번 합의는 라파엘 그로시 IAEA사무총장이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란을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수도 테헤란에서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과 하산 로하니 대통령 등을 각각 예방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이란이 IAEA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관측통들은 이란이 이번 합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고 싶어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며 사찰 요구를 거절해왔습니다.

한편 미 정부는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란에 대한 유엔 제재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