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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반정부 집회 열려...개헌 촉구


24일 태국 방콕에서 절대왕정 붕괴 89주년을 맞아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군주제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24일 태국 방콕에서 절대왕정 붕괴 89주년을 맞아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군주제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태국에서 수 백명의 시위대가 오늘(24일) 집회를 열고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군주제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시위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집회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나서 정부의 코로나 대응과 침체된 경제 상황 등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최근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이 소유한 회사가 백신 공급에 개입한 문제 등과 관련해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 방콕에서 벌어진 시위 지도자는 “헌법은 국민들이 만들어야 한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젊은이들이 주도한 반정부 시위에 전국적으로 수 십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집회 단속과 코로나 사태로 동력을 잃었습니다.

오늘(24일) 집회는 1932년 6월 24일 태국에서 절대 왕정이 무너진 날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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