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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일 3국 외교장관 뮌헨 회동..."대북 공조 재확인"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 모테기 일본 외무상이 15일 뮌헨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 모테기 일본 외무상이 15일 뮌헨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미·한·일 3국 외교장관이 뮌헨안보회의가 열리는 독일에서 회동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15일 오전 뮌헨 코메르츠 방크 회담장에서 만났습니다.

3국 외교장관은 약 45분간의 회담에서 현재 교착 중인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3국 공조방안과 미국과 이란의 대치로 고조되고 있는 중동 긴장 상황, 또 최근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15일 보도문에서 3국 장관이 북한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3국 장관이 미-한, 미-일 동맹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부분이며, 3국의 협력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장관과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은 이어 짧은 별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 양국의 현안을 논의하고 동맹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한국의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고 강제징용과 수출규제 문제 등 최근 양국의 갈등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격리되어 있는 한국인 14명의 신병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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