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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폼페오 장관, 세네갈 대통령과 북한 문제 논의”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왼쪽)이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16일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만나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왼쪽)이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16일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만나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아프리카 세네갈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날 폼페오 장관이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은 양자 무역관계를 심화시키고, 상호 이익이 되는 투자를 장려하는 방법들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폼페오 장관과 살 대통령은 이란과 북한으로부터 가해지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세네갈은 북한의 우호국으로, 다카르에는 북한 대사관이 개설돼 있습니다.

국제사회 제재 대상인 북한의 만수대 창작사는 지난 2010년에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47m 높이의 '아프리카 르네상스 동상'을 다카르 외곽에 세우기도 했습니다.

앞서 VOA는 세네갈 현지 취재를 통해, 북한 만수대 창작사의 해외 법인인 '만수대 해외 프로젝트 그룹'이 제재 회피를 목적으로 '코르만 컨스트럭션'이라는 새 이름으로 둔갑해 운영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12월까지 모든 나라들이 북한 노동자들을 송환하도록 했지만, 세네갈에는 여전히 코르만 컨스트럭션 등에 소속된 북한 노동자 수십여 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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