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멕콘빌 미 육군참모총장(오른쪽).
제임스 멕콘빌 미 육군참모총장(오른쪽).

미 육군참모총장은 인도태평양 역내 육군의 역할을 강조한 자리에서 중국과의 경쟁 전략을 펼칠 핵심 협력국으로 일본과 호주, 인도를 꼽았습니다. 또 역내 갈등에 대처하기 위한 장거리 고정밀 타격 능력 확보가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임스 맥콘빌 육군참모총장은 31일 역내 미군이 집중된 한반도 외의 지역에 지상군을 파병할 용의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협력국들이 바라는 점에 따라 역량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맥콘빌 총장, 한반도 외 추가 지상병력 파병 여부 묻자 즉답 피해

“협력국들이 바라는 점에 따라 역량증진 중”  

맥콘빌 총장은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인도태평양과 미 육군을 주제로 연 화상회의에서, 현재 이미 역내 미군이 한반도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그외 지역에 더 많은 미군 지상병력의 파병을 선호할 욕구(appetite)가 있는지, 아니면 지도부 간 연합훈련 등 추가적 교류를 고려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 맥콘빌 총장] “I think it's a range of activities. It starts at the International Military education and training programs where they come to our schools. we work very, very closely there, some are interested in foreign military sales And so there's interoperability between us. some are very interested. Once getting that equipment that we have advise, and assist capability that can enable them to be much better at the equipment…We are doing to increase that capability between the partners depending on what their desires are.”

다만, “미국은 역내국가들과 다양한 범위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며 “군사학교 교류와 미국산 무기의 대외군사판매 분야 등에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으며, 협력국들이 바라는 점에 따라 그와 같은 역량을 증진시키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제임스 맥콘빌 육군참모총장은 31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인도태평양과 미 육군을 주제로 연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중국과의 경쟁관계에 대해서는 “어느 역내국가도 어떤 종류의 갈등으로 치닫는 것을 원하지는 않겠지만, 많은 국가들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통한 안정과 안보, 공동번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육군, 장거리 고정밀 타격능력 확보 최우선 목표 추진 중”

“A2/AD에 효과적…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실전배치 박차”

특히 “미 육군은 그동안 40년 주기로 변신해왔다며, 현재 다영역 작전에 기반한 새로운 군대로 탈바꿈 중이라고 강조하면서, 역내 갈등에 대처하기 위한 장거리 고정밀 타격능력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맥콘빌 총장] “We need long range precision fires that's our number one priority and so, we're developing hypersonic capability right now, have been successful in our test. We're going to have mid-range missiles that could sink ships we think that's very, very important for the A2/AD capabilities that we may need to face… We are standing up a new organizations called multi-domain task forces that provide the ability to do long range precision effects and then if we get to a conflict they have the ability to do long range precision fires which will help in terms that our other joint partners and naval, maritime, our Air force maneuver against in active A2/Ad capability”

육군의 장거리 고정밀 타격능력은 해군, 해병대, 공군 등 다른 합동군이 중국의 반접근/반거부 (A2/AD) 역량에 대한 기동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시험발사에 성공한 극초음속 미사일 외에도 중거리 미사일 등의 실전배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맥콘빌 총장 “제 1도련선 내 국가들과 관계유지 매우 중요”

“일본, 호주, 인도가 핵심협력국…인도와 상호방위조약 기대”

또 최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미군의 역내 순환배치를 늘릴 것이라고 시사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설정한 제1 도련선 안에 위치한 국가들과 연합훈련 등을 통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맥콘빌 총장] “I think it's very important that that we have relationships with the countries inside the first island chain and we do. And as far as the ability to do exercises and training we think that is very, very important…We take a look at who we actually have collective defense agreements with. There are 7 as a whole and 5 of those are in the region. So when you think about Japan, Philippines, the Republic of Korea, Thailand and Australia, New Zealand, those are the countries that have defense agreements so we think it is very very important to make sure those partnerships are strong and that we work together. ”

도련선이란 중국인민해방군이 주변 역내 도서를 기반으로 미국의 접근을 차단하고 거부하는(A2/AD)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임의로 설정한 3개의 방위선입니다.

제1도련선 안은 쿠릴열도에서 시작해, 일본, 한반도, 타이완, 필리핀, 말라카 해협에 이르는 중국 근해로, 주변지역에 대한 완충지대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에 따라 중국이 설정했습니다.

맥콘빌 총장은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전세계 7개 나라 중 5개가 인도태평양에 위치하고 있다며, 일본, 필리핀, 한국, 태국, 호주, 뉴질랜드와 공조할 수 있는 강한 협력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나라 중에서도 인도태평양 역내 안정에 필요한 핵심 협력국으로 일본과 호주를 꼽으면서 여기에 인도를 추가했습니다.

[녹취 : 맥콘빌 총장] “I think we've recognized that as a country by defining the Pacific as Indo Pacific right now and we do have defense agreements with Japan and Australia already and I think that adding India if they if they were willing and they can make this the agreement that would be very, very helpful for the stability and security in the region"

맥콘빌 총장은 “미국은 이미 일본, 호주와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다”며, “인도가 향후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맺는다면 역내 안보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