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5월 북한 선적 유조선 삼정2호(왼쪽)와 명류1호가 동중국해에서 불법 유류 환적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일본 방위성이 공개한 사진.
지난 2018년 5월 북한 선적 유조선 삼정2호(왼쪽)와 명류1호가 동중국해에서 불법 유류 환적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일본 방위성이 공개한 사진.

미국 국무부가 최근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열었습니다. 해상에서 북한의 제재 회피 활동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능력을 높이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지다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최근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린 ‘선박등록 관리와 준수 기준 심포지엄(Ship Registry Management and Compliance Standards Symposium)’에는 국제선박등록청과 선박의 등급을 정하는 선급협회, 그리고 외국 정부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해상에서 북한의 제재 회피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견해(recommendations)’를 듣기 위해 열렸습니다.

국무부는 지난해 7월에도 국제안보비확산국 주최로 이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회의 참가자들은 이후 북한의 해상 불법 활동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서 단계적으로 진전을 이뤄왔다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를 토대로 “북한의 불법 활동을 탐지∙차단∙보고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제 조사(실사)와 업체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미국의 외교정책에서 여전히 주요 우려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무기 프로그램에 불법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막기 위한 미국의 의지는 확고하며, 미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선박 등록을 감시하기 위한 ‘높은 기준’을 유지하는 나라는 안보리 결의를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지다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