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이후, 22일 만에 공개활동에 나서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광명성절을 맞아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평양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비롯해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워원장 겸 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18명이 수행했습니다.
참배 날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통상 광명성절 당일 자정에 참배했던 만큼 이번에도 그와 비슷한 시간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22일 만이며,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 전환을 선포한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는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