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비건 “미국 ‘한반도 영속적 평화의 길’ 지지”

2020.9.15 3: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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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미국은 한반도의 영속적인 평화의 길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미한 외교당국 간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동맹대화를 다음 달 중순 첫 회의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12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비건 부장관이 화상회의로 진행된 27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 회의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으며 한반도의 영속적인 평화로 향하는 길을 미국이 지지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다른 참가국 외교 장관들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현재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다자안보협의체인데,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포럼에도 외무상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남중국해의 긴장 고조와 군사화에 대처하는 데 있어 규칙에 기초한 국제 질서의 중요성과 함께 홍콩의 자치권과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한 우려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방문해 비건 부장관을 만나 미한 외교차관 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최종건 한국 외교부 1차관은 미한 외교당국 간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동맹대화를 10월 중순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 등 한국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이 지난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 외교당국 간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가칭 동맹대화를 신설하는 데 공감하고, 이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상시적으로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가 같은 날 낸 보도자료에는 동맹대화에 대한 언급 없이 미한동맹이 향후 인도태평양에서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의 힘이 되도록 동맹을 증진하는 방안들도 논의했다는 설명만 포함돼 동맹대화를 둘러싸고 양국 간 이견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한국 언론 등의 보도가 나왔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