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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신종 코로나’ 관련 국경없는의사회 대북제재 면제 승인


22일 북한 보건 요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버스에 살균액을 뿌리고 있다.
22일 북한 보건 요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버스에 살균액을 뿌리고 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국경없는 의사회’(MSF)의 대북 물품 지원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안보리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경없는 의사회’가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신속한 진단과 관리를 위해 의료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요청해 이를 승인했다며 서한과 함께 세부 물품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보안경이 80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바이러스 수송배지’ 500개 등이었습니다. 이밖에 청진기, 면봉, 의료 키트 등이 포함됐습니다.

가장 많은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스크는 이번 제재 면제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의료품은 모두 프랑스산으로 1만 3천 700유로, 미화 약 1만 5천 달러 상당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대북 제재 면제는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지난 24일 국제접십자사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재위로부터 면제 받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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