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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여파로 보아오 포럼 연기 예정"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쓴 행인들.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쓴 행인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다음달로 예정된 아시아 경제 포럼인 '보아오 포럼'도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오는 3월 24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보아오 포럼이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 국가들이 협력해 경제개발을 도모하는 경제 포럼입니다.

이같은 보도는 오는 3월 5일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연기될 전망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양회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를 의미합니다.

이밖에도 2020 베이징 국제 자동차전시회와 상하이 국제 로봇박람회를 비롯해 최소 170여 개의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또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시에 도착하는 모든 사람을 14일간 의무 격리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국제·국내 여행 제한과 격리조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생산 지연 등이 겹치며 '춘절' 이후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중국은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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