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 2천200명 넘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어제(20일) 118명이 추가로 숨져 현재까지 2천236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어제 언론브리핑에서 889명이 추가로 양성반응을 보여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7만5천 명을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새로 확진된 사례가 1천 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중국 정부가 공개한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신규 확진 사례가 감소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은 고무적이지만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국 본토 밖에서의 감염자 수가 비교적 적지만 이 상황이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WHO는 중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증명된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오늘(21일) 자국 교도소 내 교도관과 재소자 등 약 500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