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중국과의 경제관계 단절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경제관계 단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절’ 휴일인 어제(7일)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수 백억 달러를 잃고 있다”며 “그들과 거래하지 않았다면 이런 손실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경제관계 단절을 뜻하는 `디커플링 (decoupling)’은 “흥미로운 단어”라며, “생각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미국 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계약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부터 다른 서방국들 보다 훨씬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며, 미국이 지난 4개월간 1천60만 개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올해 대선에서 재선되면 미국을 제조업 초강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되면 중국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미국을 소유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