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오바마게이트" 전임 행정부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오바마게이트’라고 쓰여진 사진과 글을 트윗에 연달아 올리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오바마 행정부를 “부정직하고 비뚤어진 사람들, 인간 쓰레기들”이라며 “그들이 대가를 치르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기소가 취하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관련 오바마 행정부가 플린 전 보좌관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화 통화 내용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 8일 야후 뉴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당시 행정부 측근 사이 대화 녹음 테이프를 입수했다며 이를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대화에서 플린 전 보좌관의 기소 취하건과 관련, “미국의 법이 위험에 처해있다”며 “민주주의가 독재정권으로 변했다”며 우려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 “의심의 여지없는 혼돈 상태의 재앙”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