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개 지역 ‘코로나 긴급사태’ 3월 1일 해제

일본 교토부의 유명 사원 '기요미즈데라' 입구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령한 국가긴급사태를 일부 지역에서 조기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긴급사태가 발령된 10개 광역자치단체 중 기후현, 아이치현, 교토부,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6개 지역은 3월 1일 0시를 기해 해제됩니다.

이들 지역의 지자체장들은 최근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줄어들자 중앙정부에 긴급사태 조기 해제를 요청해왔습니다.

반면 수도 도쿄와 사이타마, 가나가와, 기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내려진 긴급사태는 다음 달 7일까지 유지됩니다.

일본 정부는 당초 수도권 지역도 예정대로 3월 7일에는 긴급사태를 해제하기로 확정할 방침이었으나 전문가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신규 감염자 추이를 검토한 뒤 해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28일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32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감염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