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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7일 화이자 백신 접종…한국, 26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시작


일본이 오는 17일 의료 종사자를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나섭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오늘(1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정부는 안전하고 효능 있는 백신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은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생산한 코로나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 첫 날인 19일 국립병원 등 의료 종사자 2만여 명에 대해 접종을 진행합니다.

이어 370만 명의 의료인에 대해 추가 접종을 하고 오는 4월 고령층 접종에 이어 6월까지 일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미 제약회사 화이자는 일본 정부와 7천 2백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고 지난해 12월 승인 신청을 했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요양시설·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27만2천 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합니다.

한국 보건 당국은 당초 ‘1호 접종군’으로 예정됐던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접종 유효성과 관련한 임상정보를 3월 말에 추가로 확인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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