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최악의 홍수 사태로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댐의 수위가 19일 164m를 기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빈과일보 등이 보도했습니다. 최고 수위인 175m를 불과 11 m남긴 것입니다.
중국 수리부에 따르면, 18일 싼샤댐의 초당 물 유입량은 6만 1천 ㎥를 기록했습니다. 댐의 수위는 지난 10일 동안 16m 가까이 올랐습니다. 홍수통제수위 147m를 훨씬 넘었습니다.
싼샤댐 붕괴설이 온라인에서 유포된 가운데, 중국 당국은 언론을 통해 “싼샤댐이 100만 년 만에 한 번 닥칠 수 있는 홍수가 발생해 수위 175m, 초당 물 유입량 7만㎥의 상황을 맞아도 끄덕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남부 양쯔강을 중심으로 한 달 넘게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