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흔히 인공지능으로 불리는 초지능(Super Intelligence·SI) 기술 도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미국 중간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후보자와 선거운동 관계자, 유권자들이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이 기술을 이용해 유권자 등록 방법이나 투표소 위치와 운영 시간, 특정 현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 주민투표 안건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 연방선거지원위원회(EAC)는 이처럼 중요한 정보에는 “현재 많은 AI 도구가 제공할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높은 정확성이 요구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초당파 단체인 스테이츠 유나이티드(States United)도 비슷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미국 전역 수천 개 선거구마다 선거 관련 정보와 규정이 서로 달라 매우 복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8월 발표한 연구에서 “잘못된 연도나 주, 또는 오래된 출처를 제시하는 AI 플랫폼에 의존하면 유권자가 등록 마감일을 놓치거나 신청서를 불완전하게 제출하고, 잘못된 투표소를 찾아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권자들에게 공식 선거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챗봇이 후보자에 관해 제공하는 정보는 추가 조사를 시작하는 데 활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미국 성인의 약 절반이 AI 챗봇을 이용 중이고, 이 가운데 24%는 매일 이용한다고 답했다는 퓨리서치센터의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치러집니다.
웨슬리언 미디어 프로젝트는 지난주 이번 선거 기간 AI로 생성하거나 보강한 정치 광고 289건을 확인했으며, 이들 광고에 투입된 비용은 1억8천7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선거지원위원회는 광고 외에도 선거운동 진영이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후보자 관련 뉴스 기사 선별, 이동 경로 계획, 브리핑 자료 작성, 회의 일정 조정 등을 꼽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