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 국회의장과 만나 미한 의원 간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며 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의회에서 활동한 경험을 언급하며 의회가 외교정책과 국제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미한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스틸 대사는 21일 자신의 X 계정에 조정식 국회의장과 국회에서 만난 사진을 올리고, 따뜻하게 맞아준 조 의장에게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도 미국 연방의회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며, “의원들이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한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틸 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조 의장과 만나 양국 의회 간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조 의장은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스틸 대사에게 "미국 정계에서 많은 경륜과 역량을 발휘해오셨고, 한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갖고 계시므로 한미관계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냉각돼 있는 한반도에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결단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출범한 한미 의원연맹에 현재 미국 의회 측에 대응 조직이 없는 점에 아쉬움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틸 대사는 “의원들, 또 의회 차원에서도 소통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거기에 일조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습니다.
또한 “제가 의회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외교 정책과 국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의회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온몸으로 이해한다"며 "73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동맹으로서 손잡고 협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스틸 대사는 말했습니다.
스틸 대사는 지난달 한국에 부임한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