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5일 워싱턴에서 미국과 영국의 외교 수장이 만나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과 이란 비핵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주 전 영국의 새 외무장관으로 임명된 에드 밀리밴드 장관을 접견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날(5일) 짤막한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고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란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이란에 미국과의 합의를 도출할 “마지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4일) 루비오 국무장관도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두 가지 전략적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해협을 재개방하는 “즉각적인 합의”와 이란 정권이 핵무기를 획득할 기회를 차단하는 “궁극적인 합의”라는 겁니다.
한편, 국무부에 따르면,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은 미국의 또 다른 전략적 중점 분야인, 유럽의 안보 역할 확대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오는 2035년까지 연간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하는 공동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