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시아파 이슬람교도 14명 즉결 처형’

지난 22일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에 폭탄 테러 했다. (자료사진)

무장조직 탈레반이 민간인 14명을 즉결 처형했다고 아프가니스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아프간 당국자들은 무장요원들이 오늘(25일) 3개의 차량에 나눠 실은 사람들을 고르 주의 한 마을 공터에 세워 놓고 총격을 가해 사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희생된 민간인들은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내 소수계인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을 변절자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그러나 민간인 사망과 관련해서는 그 동안 자신들과의 연관성을 부인해 왔습니다.

한편 유엔은 이달 발표한 아프가니스탄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 6개월동안 민간인 사망자 규모가 24%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