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국정원 직원 비자 지연에 “이민법 철저히 집행”

한국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미국 비자 발급 지연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이민법을 철저히 집행하고 비자 절차를 통해 합법적인 여행을 보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지는 미국 비자 사진(자료사진)

한국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미국 비자 발급 지연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이민법을 철저히 집행하고 비자 절차를 통해 합법적인 여행을 보장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 국정원은 발급 지연을 인정하면서도 비자 거부설과 미한 정보협력과의 관련성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가 주미 한국대사관에 부임할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비자 발급 지연 문제와 관련해 이민법 집행과 합법적인 여행 보장이라는 정책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8일 VOA의 관련 질의에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이민법을 철저히 집행하고 비자 절차를 통해 합법적인 여행을 보장함으로써 미국과 미국의 이익을 계속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만 일반적으로 개별 비자 사안에 관한 국무부의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답변에서 한국 국정원 직원들의 비자 신청 처리 상태나 지연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한국 정부와의 정보협력 관련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6일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할 일부 직원의 미국 비자 발급이 지연되고 있으며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일부 발급 지연이 강화된 미국 입국 절차에 따른 신청자의 개인 신상 관련 비자 처리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직원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또 미국 내 정보활동을 둘러싼 미한 간 신뢰 문제가 비자 발급 지연의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도 부인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번 사안이 미한 정보협력과 전혀 무관하며, 양국의 정보협력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