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플러스)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강신철 한국 국방부 장관이 28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과 만났습니다.
지난 22일 취임한 강 장관이 헤그세스 장관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전쟁부와 한국 국방부는 아직 두 장관의 회담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회담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를 포함한 두 나라 간 핵심 안보 현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 정부는 올해 말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마치고 전작권 전환 연도(X연도)를 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작권 전환의 시기와 속도를 두고 한미 간 이견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통상 11월에 열리는 SCM 개최도 아직 확정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연내 SCM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출국에 앞서 헤그세스 장관과의 회담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맹에 관한 부분을 얘기할 것이고, 전작권 전환 얘기도 당연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과 강 장관은 이밖에 핵추진잠수함 등 국방 현안과 한미 동맹 공조 방안도 폭넓게 논의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 외에 일본 등 다른 역내 주요국 장관들과도 회담하고 국방 교류협력 및 방산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