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장관, 스틸 미국대사 접견...”역내 안보 정세·주요 동맹 현안 논의”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23일 만나 안보 정세와 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3일 국방부 청사에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역내 안보 정세와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스틸 대사의 방문을 환영하며, 자신이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대사를 역임했던 만큼 대사로서의 막중한 책무에 깊이 공감한다고 언급하고,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스틸 대사가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한미 동맹이 굳건한 안보동맹을 기반으로 양국의 공동 번영과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통해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스틸 대사는 이에 공감하면서, 불확실한 안보 정세 속에서도 굳건한 한미 동맹을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방부가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강 장관과 스틸 대사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광주 군 공항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동맹 발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를 찾아 최근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 사고로 부상을 당한 장병들을 위문했습니다.

강 장관은 부상 장병 및 보호자와의 면담에서 “작전 수행 중 전우를 구하기 위해 부상을 입은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치료와 지원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의료진에게는 장병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방부는 발목 절단 등 중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수색대대장(중령)이 이날 강 장관과의 면담에서 본인이 가장 힘든 상황임에도 오히려 당시 함께 작전에 투입됐던 다른 전우들의 안위를 먼저 물었다고 전했습니다.

부상 병사들은 지난 21일 오전 육군 25사단 관할인 경기도 파주 군사분계선(MDL) 내 북한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에 대한 유엔군사령부의 현장조사를 앞두고 해당 지역까지 갈 수 있는 DMZ 수색로 개척 작전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