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차관 회담..."일본 납북자 문제, 한반도 비핵화 논의"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왼쪽)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20일 도쿄에서 회담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오늘(20일) 일본 도쿄에서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만났습니다.

미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셔먼 부장관과 모리 차관이 미-일 동맹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일 동맹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주춧돌이라고 밝혔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회담에서 특히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 즉각적인 해결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관련해 미얀마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이밖에 셔먼 부장관과 모리 차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 위기 퇴치, 강력한 공급망 확보 등 21세기 글로벌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셔먼 부장관과 모리 차관, 최종건 한국 외교부 1차관은 내일 도쿄에서 미-한-일 3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