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방위비 협정 타결에 전념…미한동맹은 평화·안보·번영 핵심축"

한국 평택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인근에 성조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자료사진)

미 국무부가 미-한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타결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6일 미국과 한국의 방위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을 확인해 달라는 VOA의 질의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미-한 동맹은 동북아시아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우리의 동맹과 공동 방위를 강화하게 될 갱신된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을 마무리 짓는 데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은 이날 미국과 한국의 관리들을 인용해 두 나라가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CNN’ 방송도 지난 11일 양측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기존보다 13% 인상하는 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은 이 같은 CNN 방송 보도 내용에 대한 한국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구체적인 내용 확인은 거부하면서도 "타결은 조만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