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원들, 김정은 당 대회 발언 비난…"동맹 공조" 촉구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

미국의 상하원 의원들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차 당 대회를 통해 핵 역량 강화 방침을 밝히고 미국에는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한 것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곧 출범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한국 등 동맹국과의 공조를 통해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당의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은 11일 VOA에 북한의 최근 당 대회 결과에 대해, “김정은의 엄포와 도발적 행동 위협이라는 또다른 순환은 미국의 정권교체 시기에 강하게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키 의원은 그러나 이런 행태는 싱가포르 미-북 공동성명에서 약속한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북 비핵화 협상을 이끈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해 “독재자와의 유대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진전이 완전히 결여됐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마키 의원은 민주당의 상원 탈환으로 지도부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상원에서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장으로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마키 의원은 오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조속히 “평화를 향한 길을 보여주는 ‘현명한 외교’에 대해 김정은 정권과 관여해 긴장을 낮추기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과의 중간단계 합의는 “북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와 추가 핵 물질과 탄도미사일 생산의 검증 가능한 중단을 대가로 한 제재 완화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를 평화로 향하게 하려면 대결이 아닌 화해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맥카울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는 VOA에, “김정은이 계속해서 주민들의 번영보다 핵 투쟁을 선택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카울 의원은 미국은 김정은의 “이유 없는 위협에 당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북한에) 최대 제재 압박을 가하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원 군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VOA에 북한 측 발표는 “미국을 협상으로 몰아 넣기 위해 새 행정부 초기 압박을 증대하는 북한의 일관된 패턴을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의 더 강력한 관계와 공조를 추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