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월북자 코로나 검사, 결론 이르지 못 해…최근 3,737명 격리”

지난 31일 북한 평양 류경체육관에서 입장객들이 손을 소독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월북한 탈북민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 검사를 받았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습니다. 또 이 월북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포함해 최근 북한 주민 3천700여 명이 격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5일, 최근 월북한 탈북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았지만, 검사 결과가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살바도르 소장은 이날 VOA 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보건성이 개성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의심 사례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살바도르 소장은 이 월북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광범위한 추적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차 접촉자 64명, 2차 접촉 의심자 3천571명이 확인돼 정부 시설에서 40일 동안 격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WHO는 이번 코로나 의심 사례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 공유를 북한에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살바도르 소장]”The Ministry of Public Health, DPR Korea, has informed WHO of a suspected case of COVID-19 in Kaesong City. The person was tested for COVID-19, but test results were inconclusive. However, an extensive contact tracing is on. As many as 64 first contacts and 3 571 secondary contacts of the suspected case have been identified and quarantined in government facilities for a period of 40 days. WHO has requested DPR Korea to share more information about the suspected case.”

지난달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개성시에서 악성 비루스(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다시 귀향하는 비상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살바도르 소장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 사이에 북한 주민 3천737명이 격리돼, 총 격리 중인 인원이 4천380명이 됐다고 전하면서, 여기에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는 월북자와 접촉한 사람들도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살바도르 소장] “During the week of 23 – 30 July, 3,737 people were quarantined taking the total number of people in quarantine to 4,380. They include contacts of the suspected case. Since 31 December 2019, DPR Korea has quarantined and released 25,905 people - 382 foreigners and 25,523 nationals.”

살바도르 소장은 아울러 북한이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외국인 382명과 북한 주민 2만5천 523명 등 총 2만 5천 905명을 격리에서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