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코로나 확진자 발생 대구기지 방문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캠프 워커 기지 등을 2일 방문하고 장병과 의료요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에이브람스 사령관 트위터 / Twitter.

주한미군사령관이 주한미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4명이 나온 한국 대구 경북지역 내 미군기지들을 방문했습니다.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직원들을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함께 바이러스를 이겨내자고 독려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2일 한국 대구 경북지역의 미군기지들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캠프 헨리’와 ‘캠프 워커’, ‘캠프 캐롤’의 지휘소와 영내 학교, 병원 등을 방문한 에이브람스 사령관은 주한미군 전력을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에이브람스 사령관]“Right now, this is about protecting the force.”

에이브람스 사령관은 부대별로 취해진 코로나 대응 조치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 소속 직원과 가족들의 건강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이브람스 사령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부대 내 병원에서 모든 사람들이 출입시 검사를 받고 있으며, 병원내 모든 곳에서 철저한 위생 관리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식료품점 직원들도 수시로 시설물을 청소 세정하고 있다며, 직원들과 함께 엄지를 들어보이며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부대원들과 함께 “바이러스를 이겨내자!”고 독려했습니다.

[녹취: 에이브람스 사령관]“Kill the virus!”

현재까지 발생한 주한미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4명 모두 캠프 캐럴을 비롯해 대구 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대구 경북기지는 1일 사령관 지시사항으로, 모든 장병에 대한 부대 외부의 음식점과 식료품점, 가게, 종교시설 등의 방문을 일체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지 내 사우나와 체력단련장 등 공공장소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아울러, 주한미군 장병을 제외한 가족과 민간인 관계자들도 코로나 방역을 위한 지침을 준수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한편,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의 마이클 트렘블리 부대장은 2일, 장병 가족들의 대구 여행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렘블리 대령]“Let me be clear, we do not recommend it for family members or dependence to travel back and forth to Daegu, we do not recommend it. We have also went a step further with soldiers restricting it based on O-7 level approval in order to travel because they are certainly mission essential things going on, that soldiers will have to travel back and forth.”

아울러 군 장병들의 경우 대구 여행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다른 주한미군 부대들도 부대원들의 공공장소와 영외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한 미 해군 버즈 도넬리 사령관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역 장병들의 통근과 생필품 구매를 제외한 공공 행사와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열차를 비롯한 대중교통도 이용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도 2일 부대 페이스북에서, 주말 종교행사를 온라인 중계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일부 잘못된 정보를 피하고, 주한미군 공식 출처 정보만 참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오산 공군기지는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주한미군 사령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