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코로나 확산 막을 수 있었다...심각한 조사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백악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브리핑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중국을 또다시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기 전에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에 대해) 매우 심각한 조사를 하고 있다"며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방법은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일부 미국 정치인이 바이러스에 대한 자국의 서툰 대응에 대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베이징에서 "(미국이) 중국을 비난하려고 시도해도 바이러스 대응에 대한 중국의 노력을 폄하할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겅솽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