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프랑스를 제압하고 16년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2026 북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을 묶어 프랑스를 2-0으로 제압했습니다.
스페인의 선제골 기회는 신예 라민 야말이 이끌어냈습니다. 전반 20분, 스페인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프랑스 수비수 뤼카 디뉴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야말과 충돌하며 반칙이 선언됐습니다.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정확히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곧이어 주전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치며 흔들렸고, 전반 유효슈팅은 0개에 그칠 만큼 스페인의 압박과 수비 조직력에 고전했습니다.
후반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후반 13분, 다니 올모와 절묘한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포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페인의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야말이 한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프랑스는 음바페·올리세·뎀벨레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으나 스페인의 촘촘한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습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7경기 1실점이라는 거의 완벽한 수비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는데, 지난 2010년 당시 네덜란드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었습니다.
스페인은 오는 19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아르헨티나 준결승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습니다.
VOA 뉴스
2026 월드컵 대진표 ( 미 동부 시간 7월 14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