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항서 ‘미국 독립 250주년’ 국제관함식 열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026년 7월 4일 뉴욕항에서 열린 국제관함식과 대형 범선 퍼레이드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은 4일 뉴욕항에서는 미국과 주요 동맹국의 해군 함정이 참가하는 국제관함식과 대형 범선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국제관함식은 미국 독립 250주년 해양축제인 '세일 포스 250(Sail4th250)'의 핵심 행사로, 미국뿐 아니라 한국 등 동맹국 군함과 세계 각국의 대형 범선 등 80여 척의 선박이 뉴욕항을 항해하며 미국의 해양 역사와 동맹 협력을 기념했습니다.

관함식은 자유의 여신상과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진행됐으며, 미군과 동맹국 항공기의 축하 비행도 이어졌습니다.

미 해군 강습상륙함 키어사지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J.D. 밴스 부통령은 "오늘 우리는 미국이 지난 250년 동안 두려움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온 역사를 기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능하신 창조주의 섭리 아래, 자유로운 국민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지난 250년 동안 증명해 온 것을 함께 기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어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역할이 있고, 자랑스러운 미국의 250년 역사를 만드는 데 우리 모두가 각자의 몫을 해왔다”면서 “앞으로 250년 동안 미국의 위대함을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 모두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 해군 장병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강한 해군력은 미국의 자유와 번영은 물론 세계 평화 유지의 핵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국제관함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입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세계 각국의 범선과 군함이 참여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해양 기념행사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뉴욕항에서 국제관함식이 열린 것은 1976년 미국 독립 200주년, 1986년 자유의 여신상 재헌정 100주년, 그리고 2000년 밀레니엄 기념행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VOA 뉴스